4월에 가본_경주 한옥숙소 황남별채

경주 한옥 숙소 황남별채

  ● 주소 : 경북 경주시 금성로 196번길 15-3

  ● 숙소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 숙소요금 및 숙박가능인원 : 주중 10만원~12만원, 주말/공휴일/성수기 12만원~15만원, 객실당 2인

  ● 예약방법 : 에어비앤비 또는 예약문의전화(010-8689-8368) 가능

  ● 기타사항 : 조식제공, 어메니티 및 위생용품(칫솔,치약,빗 등) 제공, 주차장 미제공

 

경주에 사는 친구도 만나고, 봄나들이도 갈 겸 경주에 다녀왔다. 이전에 경주에 갈 때에는 차 있는 친구 덕분에 보문단지에 위치한 숙소들 위주로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뚜벅이 여행자여서 황리단길에 위치한 숙소들 위주로 찾아보았다. 한 달 반 전부터 숙소를 찾아봤었는데 봄나들이 시즌이라서 그런지 인기 있는 숙소들은 진작 예약이 끝났다. 남은 숙소들은 가격 또는 시설면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에어비앤비에서 황남별채를 확인하고 깨끗한 시설과 좋은 후기들을 보고 예약을 진행했다.

황남별채는 5개의 객실(화랑,국선,풍월,원화,풍류)로 이루어져있는데, 각 방마다 화장실이 붙어있는 원룸 형태의 숙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화랑 객실에서 머물렀다. 숙소 정문으로 들어서면은 바로 정면에 보이는 방으로 널찍한 창이 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창 앞으로는 바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여유로운 한옥의 풍광을 즐기면서 차를 마실 수 있어서 운치 있었다. 비가 와도 너무 예쁠 것 같았다. 객실에 들어섰을 때 첫인상은 아담하고 매우 깔끔하다는 거였다. 아담한 방 하나에 침대와 TV, 냉장고, 옷걸이 등이 있어서 좁지만 필요한 것들이 알차게 구비되어 있었다. 나와 친구는 황리단길과 첨성대 야경을 보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왔어서 숙소에서 잠만 자고 와서 그런지 객실이 좁은 게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그리고 숙소가 황리단길 한가운데 있었음에도 조용하고, 주변 관광지로 오고 가기 편해서 저녁 먹기 전에 숙소 와서 낮잠도 자고 그랬다.

조식은 아침 9시가 되면 공용공간인 거실에서 제공된다. 주인분이 직접 준비를 해주시는데, 조식 준비하시는 소리가 들려서 자연스레 조식 먹을 때쯤 일어났다. 9시가 되면은 로비에 음악을 틀어주시면서 식사 먹으라고 공지를 직접 해주신다. 조식을 챙겨 먹지 않고 늦잠을 자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꼭 숙지하고 이 숙소를 찾아가길 바란다. 조식으로는 제철과일, 토스트 해준 빵과 3가지 종류의 잼(수제땅콩잼,사과잼,딸기잼), 호박죽, 음료 1종 선택이 제공된다. 특히 직접 만드신 죽이 정말 맛있어서 우리뿐만 아니라 주변에 투숙객들도 감탄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침을 먹고 나서 나는 대릉원을 지나 경주 계림을 산책하러 나섰고, 친구는 체크아웃 시간까지 쉬었다. 둘 다 너무 만족스러운 투숙을 경험해서 나중에 또 경주를 찾을 일이 있다면 황남별채를 또 찾아볼 것 같다.

 

 

 

 

 

 

 

【참고】 황남별채 근처 맛집(도보 22분) _ 경주 영양숯불갈비

4월에 먹어본_경주 영양숯불갈비

 

【참고】 황남별채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도보 10분) _ 경주 향미사

4월에 가본_경주 카페 향미사(香味師)